(사)자비신행회·이원욱·이원종·홍성흔 선정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서 시상

왼쪽부터 불기 2567년 불자대상에 선정된 이원욱 국회의원, 배우 이원종, 방송인 홍성흔 씨.
왼쪽부터 불기 2567년 불자대상에 선정된 이원욱 국회의원, 배우 이원종, 방송인 홍성흔 씨.

불기 2567년 불자대상에 (사)자비신행회,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우 이원종, 방송인 홍성흔 씨가 각각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 이하 선정위)는 5월 9일 불기 2567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불자대상 수상자를 선정, 10일 발표했다.

불자대상에 선정된 (사)자비신행회는 1999년 창립해 부처님 가르침을 근간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참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아동·청소년·어르신·소외계층 및 국제구호 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1년 광주광역시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또 (사)자비신행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운영함으로써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우리 사회에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 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불교 관련 각종 규제법령의 제·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조계종의 오랜 현안인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에 많은 역할을 수행한 공적이 있다.

배우 이원종 씨는 2001년 개봉한 ‘달마야 놀자’ 영화 촬영을 위해 6개월간 행자생활을 하고, 매일 108배 수행을 하는 것은 물론 2018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매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 신심과 원력을 갖추고 불교를 널리 알리고자 연극제작과 불교 다큐멘터리 제작을 목표로 삼는 등 불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방송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인 홍성흔 씨는 대학 시절부터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108배를 한 바 있으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자만심을 경계하기 위해 3,000배를 3번이나 하는 등 신행활동을 했다. 부상으로 108배를 못 하게 될 시에는 참선과 명상으로 마음을 수련하는 등 불자로서 모범이 되는 신행생활을 해 왔다. 또 프로야구 선수 시절에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으며, 은퇴 후에는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웃음을 주는 등 불자로서 타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선정위는 “올해 불자대상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봉축 표어의 의미를 살려 일상에서 정진하고 수행하며, 불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불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불기 2567년 불자대상 시상식은 5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불자를 발굴해 선정하는 ‘불자대상’은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불교의 위상 제고에 공로가 큰 불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04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 20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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