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전국 사찰·단체 13곳서

10대 청소년의 정서 돌봄을 위한 ‘마음등불’ 사업이 진행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전국 사찰과 단체 13곳에서 30회에 걸쳐 ‘2023년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2022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청소년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이며, 자살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장기적인 감염병 시대로 인해 청소년들의 우울감은 더 심해진 상태며,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대부분 연령대에서 자살률은 감소했으나 10대 자살률만은 1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조계종 포교원은 ‘2023년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함께 명상과 대화·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익히고, 자존감을 회복해 청소년기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프로그램 일정 하단 사진 참조〉

포교원 관계자는 “‘청소년 마음등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스스로를 잃어가는 청소년들이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고, 나를 사랑할 줄 아는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또한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시민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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