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강릉시에 2억 원 기탁
​​​​​​​전소된 인월사에 5,000만 원 전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1일 강릉시 산불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강릉시에 산불 피해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1일 강릉시 산불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강릉시에 산불 피해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천태종에 이어 조계종이 4월 11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또 화재로 전소된 강릉 인월사를 방문해 위로금을 지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1일 강릉시 산불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이날 진우 스님을 비롯해 제4교구교구장 정념 스님(평창 월정사 주지)과 월정사 대중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은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 강릉시는 전달받은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성금 전달에 이어 진우 스님은 임시대피소를 방문해 화마(火魔)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우 스님은 또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고,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며 피해 복구에 노력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불교계 위문단은 이번 산불로 전소된 강릉 인월사를 방문해 복구 성금 5,000만 원과 주지 재범 스님을 비롯한 사찰 대중들을 위로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온 인월사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돼 안타깝다.”며 “‘도고마성(道高魔盛, 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이번 사고가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4월 20일 오전 11시 강릉 산불 피해상황실에서 ‘강릉시 산불피해민 긴급구호 성금·물품 전달식’을 진행, 강릉시(시장 김홍규)에 긴급구호성금 2,500만 원과 구호물품(1,0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산불피해를 입은 강릉 삼개사 신도 신복녀·신현주 씨에게 위로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강릉시 재해조사 결과 이번 산불로 인한 인적 피해는 사망 1명·경상 35명이며, 재산피해 15개 분야 약 3조 988억 1,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 347가구 710명이 발생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하고 있는 스님들.
김홍규 강릉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하고 있는 스님들.
진우 스님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진우 스님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강릉 인월사를 방문해 복구 성금 5,000만 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강릉 인월사를 방문해 복구 성금 5,000만 을 전달했다.
전소된 인월사를 둘러 보고 있는 진우 스님.
전소된 인월사를 둘러 보고 있는 진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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