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삶 기록 전하는 ‘붓다 전기’ 살핀 총서
​​​​​​​동국대학교 WIES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 편/동국대학교 출판문화연구원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을 기록해 전해지는 ‘붓다 전기(佛傳)’가 시대와 지역을 거치며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핀 다양한 논문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책은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이 2020년부터 개최한 ‘불교의 전파경로와 붓다전기의 변용 양상: 붓다전기의 한국적 형상화 과정의 전(前) 이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을 모은 것이다. 현재까지 네 차례 열린 이 세미나에는 총 20여 편의 논물이 발표됐으며, 연구원은 여러 여건을 통해 선정된 7편의 논문과 동일한 관점에서 집필된 원고 한편을 추가로 선정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책은 △떼라와다(Theravāda)의 붓다관-Pubbakammapiloti를 중심으로(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정덕 스님) △본생담의 북전과 대승경전으로의 전환-지역적 특수성과 민족성에 따른 붓다 바라보기 방식의 차이(한지연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남방 상좌불교에 있어 붓다전기의 형성화와 그 특징(황순일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팔상성도(八相成道)의 시현(示現)과 대승불전의 붓다관-수능엄삼매(首楞嚴三昧)와 시현팔상(示現八相)(석길암 동국대 WIES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동남아시아와의 비교를 통해 본 ‘범석사왕(梵釋四王)’-발우의 전달자로서의 힌두신들(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전임연구원 법진 스님) △부처의 개념 및 불신관-〈금강경〉과 선종을 중심으로(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보여주고 들려주는 붓다 고사-돈황본 〈팔상변(八相變)〉의 공연 방식과 필사본 제작(정광훈 단국대 아시아중동학부 조교수) △붓다전기의 공감(Empathy) 향상을 위한 다상화(多相化) 모색(철학박사 동광 스님) 등으로 구성됐다.

석길암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은 간행사를 통해 “책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학자들이 불교 공부하기의 새로운 접근방법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온 동참과 노력이 더해진 결실”이라며 “아직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여러 연구자들이 공감하고, 그 공감의 확산을 통해 훌륭한 연구 성과들이 독자들에게 읽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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