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후 6~9시 운영
국립중앙박물관이 야간개장 시간을 이용해 ㄲ보로 지정된 청양 장곡사 괘불 등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4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문화유산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선사고대관에서는 신라실의 ‘함안성산산성 목간-출토, 제작, 보존처리’, 백제실의 ‘고대 구슬의 제작 기법’ 등 문화재 제작기법에 대한 보존과학 분야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주제가 준비돼 있다. 또 청동기실 ‘농경문 청동기’, 가야실 ‘갑옷으로 보는 고대사’, 신라실 ‘황남대총, 마립간의 왕권과 무덤’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고대의 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중근세관 고려실 ‘고려 왕실 이야기’에서는 고려시대 왕실과 관련한 문화재·정치사적 의미 등에 대한 주제가 준비돼 있다. 조선실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의 양상을 나눈 두 전쟁에 대한 전시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는 4월 19일 처음 선보이는 18번째 괘불전 ‘부처의 뜰 - 청양 장곡사 괘불’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국보로 지정된 청양 장곡사의 장엄한 괘불을 직접 관람하고,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세계문화관에서는 ‘쐐기문자 점토판 속 이야기’, ‘베제클리크 석굴사원의 불교미술’, ‘중국 고대 와당의 특징’ 등의 주제가 준비돼 있고, 사유의 방 ‘반가사유상’, 기증관 ‘디지털로 만나는 평생도 8폭 병풍’ 등 상설전시실 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세부일정 하단 사진 참조〉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