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용어로 풀이한 명상 개론서
글 김말환·그림 배종훈/민족사/15,800원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명상은 스트레스 완화와 마음 치유의 방편으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았다. 최근에는 명상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일상에서 마음챙김 수행을 하는 현대인이 증가하는 등 명상 입문자가 늘고 있다. 책은 명상 입문자를 위한 올바른 명상 방법을 김말환 동국대 주임강사가 설명하고, 배종훈 작가가 도표·카툰으로 풀이한 개론서다.

책에는 명상을 시작하는 이를 향한 당부의 말부터 초기 위빠사나 통찰 명상, 중국의 ‘선 명상’, 한국의 성철·숭산 스님의 ‘화두 선 실천 명상’ 등 명상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설명이 담겨있다. 저자는 각 설명을 서술하는 과정에서 명상을 처음 접한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간단명료하게 요약·정리했다.

책은 △명상을 시작하는 이에게 당부 △근원 없는 생각에 휘둘리지 말고 지금 현재의 순간에 깨어 있으라 △붓다가 깨달은 명상의 기본 원리 △명상 수행의 시작 △고통의 근원을 통찰하여 열반으로 △대승불교의 명상 수행 △명상의 10가지 방법 사례 등 7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과 우울에 빠진 이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바로 직면하고,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저술했다.”면서 “명상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마음을 치유하는 방편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을 직면하고 수용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말환은 동국대학교 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군법사로 활동했으며, 전역 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상담전공 객원교수, 서울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강사, 동국대 미래융합 교육원 자격과정 ‘명상전문 지도강사 과정’ 주임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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