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기도하는 습관 기르는 법
동명 스님/불광출판사/17,000원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을 때, 고민이 생겼을 때 등 신변에 문제가 발생하면 인간은 간절하게 그 사안이 해결되기를 기원한다. 이를 ‘기도(祈禱)’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넓게는 ‘기도’의 범주에 속한다.

‘기도’는 모든 종교와 종교인, 일반인들도 평소에 행하는 의식의 하나다. 때론 이 ‘기도’가 수행이 되기도 한다. 〈불교 기도문〉은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불교 의식에서 행하는 기도문을 모아 평소에도 기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기도에 대해 “인간은 누구나 기도한다. 기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의식’을 행하지 않을 뿐이다. 인간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물론 평소에도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하루를 시작하며’·‘출근하며’·‘공생과 치유를 위하여’·‘상처를 받았을 때’·‘상처를 주었을 때’ 등 일상 기도문, 2장은 ‘탄생을 축하하며’·‘새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을 위하여’·‘은퇴하는 사람을 위하여’·‘임종 기도’ 등 특별한 날의 기도문, 3장은 ‘새해를 맞이하며’·‘새봄을 맞이하며’·‘한 해를 마무리하며’ 등 한 해의 기도문으로 꾸며졌다.

4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며’·‘성지를 순레하며 1~8’ 등 부처님을 향한 기도문, 5장은 ‘나옹 선사 행선축원문’·‘나반존자 발원문’ 등 정진 기도문, 6장은 ‘일요법회’·‘관음재일법회’·‘상량법회’·‘청소년법회’ 등 법회 기도문, 7장은 ‘호법 서원’·‘전법 서원’·‘연등 공양’ 등 전법·호법·공양 기도문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기도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이미 기도하고 있다. 다만 마음을 모아 집중해서 기도하지 않으면 온갖 염원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힘을 잃게 된다.”며 “이 책에 나온 기도문에 자신만의 서원을 굳건히 담아서 기도해 보기를 바란다. 매 순간 ‘간절함’과 ‘정성’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반드시 기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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