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종의회 2차 본회의서 사령장 받아
제121차 정기 종의회 종단 결산안 심의·의결
덕수 스님 “맡은 역할 다해 종단 발전 이루자”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사령장을 받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사령장을 받고 있다.

대한불교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는 3월 18일 오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차 정기 종의회 2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전날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지명을 받은 덕수 스님의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임명 동의안 가결 직후 도용 종정예하는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임기는 4년이다.

임명장을 받은 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종의회 의원 여러분 모두가 종정예하를 모시고 종단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전부 과거로부터 인연을 맺어왔는데, 그 인연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고 말한 후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종정예하를 모시고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해 종단 발전을 이뤄갔으면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해탈성불인 만큼 열심히 정진해 모두 성불의 길로 나아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부산 삼광사·광명사 주지, 천태종 총무부장·교무부장·규정부장, 종의회 8·9·10·11·14대 의원, 종정 사서실장, 구인사 국제선원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수행에 매진했다.

종의회는 앞서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과 각 산하기관, (재)대한불교천태종의 2022년도 결산안을 심의, 2022년도 중앙종무기관과 각 산하단체, (재)대한불교천태종의 결산안 280억 2680여 만원을 의결했다.

종의회는 16일 오전 8시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21차 종의회 개회, 1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한 뒤 휴회하고 17일까지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과 각 산하기관의 2022년도 결산안을 심의했다. 이후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월도 스님)는 16일 오후 2시 30분 인광당 5층에서 △총무부 △기획실 △금강신문 △교무부 △교육부 △종의회 사무처, 법제분과위원회(위원장 경혜 스님)는 인광당 4층 입교법회장에서 △감사원 △규정부 △사회부 △(사)나누며하나되기 △천태종복지재단, 재무분과위원회(위원장 보광 스님)는 인광당 4층 회의실에서 △천태종 세입세출 결산안 △천태종 특별 결산안 △재단법인 세입·세출 결산안 △재무부 △원로원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등의 2022년도 결산안을 심의했다.

종의회 안건 처리가 끝난 뒤 도용 종정예하는 “종의회를 잘 마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종단 운영은 법 질서가 안정돼야 하고, 사람을 바로 키워야 힘을 쓸 수 있다. 모두 기도 열심히 해서 무상정각을 이루길 바란다.”고 교시를 내렸다.

앞서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기 종의회가 원만히 회향되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신 종정예하 전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종의회 의원 여러분들이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2022년도 결산 심의와 중요한 의안을 처리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후 “총무원·감사원 스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총무원·종의회·감사원이 각각 제 역할을 다한다면 이웃 종단의 모범이 되는 종무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종의회 의원 여러분들도 맡은 역할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해 종단과 사회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3월 1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 종정예하의 재가를 얻어 사임했다.

태종 종의회는 3월 18일 오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21차 정기 종의회 2차 본회를 열고,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각 산하단체의 2022년도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태종 종의회는 3월 18일 오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21차 정기 종의회 2차 본회를 열고,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각 산하단체의 2022년도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의회를 진행하고 있는 의장 세운 스님.
종의회를 진행하고 있는 의장 세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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