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서, 1만 5,000여 명 참석 예정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이 지난 3월 9일 인도 쿠시나가르 열반당에서 금란가사 공양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상월결사)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이 지난 3월 9일 인도 쿠시나가르 열반당에서 금란가사 공양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상월결사)

부처님 8대 성지를 43일간 도보로 순례하고 있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오는 23일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인도순례의 원만 회향을 고한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 스님)320일 인도 기원정사 회향법회를 끝으로 순례일정을 마무리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23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을 봉행한다. 법회에는 전국의 스님과 불자 등 1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간직한 인도와 네팔의 부처님 8대 성지 1,167km29~324일 도보로 순례하고 있다.

조계종은 이번 순례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불교의 중흥을 서원하는 수행의 자리이며, 나아가 세상의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한 생명존중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며 현지의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 맞서 정비되지 않은 길을 하루 평균 27km씩 걷고, 학교 공터나 힌두사원 등에서 숙영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스님과 재가신도를 구분하지 않고 사부대중 108명이 함께 한마음으로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순례단은 8대 성지를 대표하는 주요 건축물 또는 공간에 도착해 세상의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조계종은 순례길과 기도법회에서 만난 인도 현지 주민들과 불자들은 한국과 인도의 친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한국스님들의 기도에 고마움을 느끼며 순례단이 모시고 있는 부처님(불상)에 공양을 올리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인도순례 경과보고 치사 환영사 회향말씀 108배 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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