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한베트남 주민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은 3월 15일 착한벗들 사무실에서 ‘재한베트남 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춘매 착한벗들 센터장, 김지연 호원대 교수, 황수진 전북전주외국인노동자 쉼터 팀장, 레반홍 주한베트남대사관 1등 서기관, 부득르엉 주한베트남교민회장, 타잉 다꿈나눔실천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춘매 센터장은 “‘이주민의 벗’이 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착한벗들은 다양한 출신의 회원들이 있고, 그중 베트남 교민들이 가장 많다.”면서 “서로 논의하고 협력해 베트남 교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려움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레반홍 서기관은 “전북에만 1만 2,000여 명의 베트남 교민이 있는데 착한벗들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베트남 대사관도 착한벗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교민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수진 팀장은 착한벗들과 외국인도농자쉼터에 대해 설명하고, 타잉 다꿈나눔실천봉사단장은 회원의 80%가 베트남 교민인 다꿈나눔실천봉사단의 활동과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 및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베트남 교민들의 한국 생활과 정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 개발과 추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