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봄나물 활용해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봄 신메뉴.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봄 신메뉴.

조계종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3월 5일부터 향긋하고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한 봄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발우공양은 매년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번 다른 구성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봄 메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어 주는 향긋하고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해 구성했다.

발우공양은 선식(禪食)·원식(願食)·마음식(念食)·희식(喜食)·법식(法食) 등 총 5가지 코스메뉴를 선보이며, 코스별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선식·원식·마음식에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땅의 영양분을 가득 담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봄나물을 활용해 ‘봄나물 설기’와 ‘봄나물 두부들깨찜’으로 겨울 동안 사라진 입맛을 돋우며, 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사찰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희식과 법식)에 더욱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봄의 시작을 알렸다. 희식은 땅의 기운과 봄의 향을 머금고 있는 더덕을 활용해 ‘연근죽’과 ‘봄 물김치’ 그리고 ‘봄나물 튀김’과 ‘봄나물 완자전’으로 근기를 보충하게 하며, 법식은 어린 소나무 솔잎을 15년 동안 숙성한 ‘송차’로 입맛을 깨우며 ‘봄순데침’, ‘봄나물 겨자채’로 쌉싸름하지만 계속해서 입맛을 돋군다.

발우공양의 모든 코스 마지막에는 봄에 즐겨먹는 ‘화전’ 또는 ‘금귤정과’ 그리고 ‘쑥차’를 입가심(디저트)으로 제공된다.

발우공양 관계자는 “사찰음식은 우리나라 고유 음식문화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전통음식이며,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시금 생기있게 만드는 건강식”이라며 “발우공양의 봄 메뉴로 겨울철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사찰음식의 정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우공양은 월~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관련 문의는 발우공양 홈페이지(balwoo.or.kr) 또는 전화(02-733-2081)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발우공양은 한국 사찰음식 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이며, 2017·2018·2019년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봄 신메뉴.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봄 신메뉴.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봄 신메뉴.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봄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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