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호

목조나한상
(조선시대, 높이56.57cm, 폭 29cm)

결가부좌해 각각 지물(紙物)과 경전을 들고 있는 나한상이다. 둥글고 갸름한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지물을 들고 있는 나한은 눈썹에 힘을 주어 미간에 주름이 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으며, 어깨는 넓은 편이다. 왼손은 지물을 잡고 오른손은 지물 위를 살짝 짚고 있다. 경책을 펼쳐 들고 있는 나한의 이목구비도 비슷하나 어깨는 보다 좁은 편이다. 양쪽 모두 가사의 채색이 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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