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2023년도 제1차 이사회서 의결
성지순례·23차 한중일대회 예비회의도 개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 이사회 및 총회 안건 상정 규정 마련 등 미흡한 규정을 보완하고 충돌하는 문구 내용을 수정하는 등 정관을 손보기로 했다. 또 현재 3개 종단이 활동하고 있는 상임이사 종단도 늘리기로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는 2월 2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통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무총장 도각 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10인의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 위원 추천은 회장·수석부회장·차석부회장 등 회장단에 위임했다. 정관개정위원회는 ‘회장 당연직으로 추대’, ‘이사회 및 총회 안건 상정 규정’, ‘사무총장 선출과 임면 조항 수정’ 등 현 정관의 미흡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조항을 점검하게 된다.
이사회에서는 또 상임이사 종단 확대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종단은 보문종, (재)원효종, 총화종 등 3개 종단으로, 이사회는 과거 9개 종단이 상임이사로 활동한 사례를 감안해 상임이사 이사종단의 신청을 받아 상임이사 종단을 확대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실크로드: 창안-텐산 회랑 도로망’의 일부 구간이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으로 확정했다. 이 세계문화유산에는 불교유적이 남아 있다. 순례기간은 6월 19~28일 사이이며, 상세 일정은 사무처에 위임해 확정키로 했다.
이밖에도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 한국대회 에비회의는 4월 24~26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고, 학술강연회 주제 등 대회 관련 사항은 사무처에 일임했다. VIP 초청 국태민안 대법회는 내년에 추진키로 했으며, 불기 2566(2022)년도 결산의 건도 통과시켰다.
이날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은 3년 간 이사로 활동한 (재)대한불교일붕선교종 전 총무원장 석성 스님(현 총무원장 혜일 스님 대리 수상)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사회에 이어진 제59차 정기총회에서도 ‘불기 2566(2022)년도 결산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