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종로 보신각 앞

2016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강제 전역 된 후 스스로 세상을 떠난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기 위한 2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군에서 강제 전역 조치 된 후 세상을 떠난 변희수 하사 2주기를 맞아 22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추모기도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무지개예수·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원불교인권위원회·천주교인권위원회·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하며, 4대 종교 추모기도 후 변희수 하사 친구, 성소수자부모모임 등의 추모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조계종 사노위는 부처님은 모든 생명이 평등하기에 차별이 없다고 하셨다.”차별금지법이 제정되었더라면 변 하사님은 본인이 자랑스러워했던 군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당당한 군인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성소수자들에게 생존의 문제인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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