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2월 20일 신년기자간담회
회당기념관·생가 복원·명상수련원
2025년까지 3차 성역화사업 완료

진각종 도진 통리원장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각종 도진 통리원장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각종이 종조 회당대종사의 탄생지인 울릉도 금강원 성역화 불사를 2025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회당기념관 △회당 생가 복원 △명상수련원 조성 등으로 대표되는 금강원 성역화 불사는 울릉도 사동 일원 1만3600여 평(45,237㎡) 부지에 조성된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2월 20일 오후 4시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4층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으로 “울릉도 금강원 성지 조성사업(사업명 : 회당명상체험관)과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성지조성위원회(위원장 경일 정사)와 회당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사업회(사업회장 도진 통리원장)를 발족했던 진각종은 오는 3월부터 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금강원 성지 조성사업은 1993년 회당대종사 열반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이미 1·2차 성역화 불사는 마무리된 바 있다. 향후 3년 간 추진하는 사업은 제3차 성역화 불사에 해당한다. 올해는 추진 1단계로 현장조사 및 시설물 설계·토목 및 도로공사 등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추진 2단계로 전통한옥 구조의 회당기념관을 신축해 명상수련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진 3단계는 2025년 전통 너와집 구조의 회당대종사 생가 복원사업으로 이곳은 일반인들이 다도체험(다도원)을 하고, 생태체험(울릉도 자생식물원)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진 통리원장은 “현재 종단·국비·도비 등을 포함해 70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고,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완공되면) 매년 개최 중인 회당문화제와 연계해 울릉도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 유치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당대종사 열반 60주년 관련 기념사업은 △진각의범과 진각교전 재편집 △〈실행론〉 증보판 준비 △ 회당 교성곡 △종단 홍보 동영상 및 책자 제작 △전통 장엄등 도록 발간 △밀교신문 창간 50주년 기념행사 △신교도 신행체험담 발표회 △진각문학회 〈회당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호〉 발간 △추모공원묘지 조성 등이다.

도진 통리원장은 끝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종단의 활동이 위축되었던 만큼 올해부터 전개하는 주요사업을 포교활성화에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회당대종사의 창종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성공적인 기념사업으로 이끌어 진각 100년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 금강원은 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손규상(孫珪詳·1902~1963) 대종사의 탄생지로 대각지(대구 최정심인당), 초전법륜지(포항 이송정), 열반지(대구 불승심인당)와 함께 진각종의 4대 성지로 꼽힌다.

진각종 신년기자간담회가 2월 20일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열렸다.
진각종 신년기자간담회가 2월 20일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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