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공동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문화강좌인 ‘제33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3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제33기 광주박물관대학 강의는 ‘인도로 가는 길’을 주제로 △인도 고대 문명사의 흐름(이광수 부산외국어대 교수) △인더스의 고대 도시와 고고학(김용준 고려대 강사) △신들의 세계: 굽타시대와 그 이후의 인도미술(강희정 서강대 교수) △인도의 석굴사원(김혜원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과장) △인도 카스트의 세계(김경학 전남대 교수) △인도의 불교미술(이주형 서울대 교수) △힌두교와 사원건축(심재관 상지대 교수) △무굴제국의 이슬람 건축과 미술(이춘호 한국외국어대 교수) △인도 바로보기, 오해와 편견을 넘어(이옥순 인도문화연구원장) △인도 설화의 세계(류현정 서울대 교수) △식민지배와 인도미술(구하원 서울대 교수) △인도의 독특한 음식문화(상연진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 총 12강좌로 구성된다. 〈세부일정 하단 참조〉

제33기 광주박물관대학 수강생은 선착순 220명 한정으로, 신청접수는 2월 24일 마감된다. 수강료는 15만 원.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강좌 종료 후에는 수강생 중 신청자를 모집해 인도 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인도는 과거 전통과 종교의 나라로 국한됐지만, 지금은 세계질서 속에서 경제와 정치적인 힘을 가진 거대한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우리 지역 최초로 이뤄지는 인도학 강좌는 인도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교육팀(062-570-7068) 또는 김명옥 간사(062-570-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