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인도순례단 ‘정진 또 정진’ 다짐

조계종은 2월 9일 오전 6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을 봉행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조계종은 2월 9일 오전 6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을 봉행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부처님 발자취를 따라 8대 성지를 걸으며 순례하는 상원결사 인도순례가 고불식을 봉행하고, 간절한 순례의 서원을 부처님께 발원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29일 오전 6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스, 총무원장 진우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교구본사주지 및 종회의원, 정관계 인사,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순례단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날 고불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고불문 법어 총무원장 환송 말씀 순례 사부대중 대표 발원문 사홍서원 기념촬영 대중 환송 및 정근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번 인도 성지순례는 일반적인 순례와 달리 우리 불자들의 본분인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그대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거룩한 행사에 모쪼록 처음부터 끝까지 무장무애 원만성취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환송사에서 조계종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주관하는 이번 순례가 원만히 회향해 양국의 유대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인들이 여러분의 개척한 경로를 따라 순례를 발원하는 새로운 붓다로드로 자리 잡기를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전 호계원장 무상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상월의 정진이 불교의 중흥으로 나아가고 모든 생명이 차별 없어 사회와 인류가 화합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길에서 정진하겠다.”불제자의 눈이 밝아질 수 있도록, 수행자의 걸음이 활기찰 수 있도록 함께 걸어주시고 길을 밝혀 달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상원결사 순례 동참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저희 상월결사 순례단원들은 당신이 걸으셨던 인도의 흙길을 한발 한발 묵묵히 걸으며 이름 없는 들풀 하나 소리 없는 돌멩이 하나에도 불성이 깃들어 있음을 깨달아 뭇 생명 모두의 안락을 위해 정진하겠다.”절박한 심정으로 순례를 떠나는 저희들의 수행은 오직 당신의 가르침 위에 있는 것이니 비록 마음과 몸이 무너지는 경계에 처하더라도 결코 물러섬 없이 정진 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불식 이튿날 인도 델리에 도착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현지에서 마지막 채비를 마치고 211일 부처님의 설법지인 인도 사르나트 녹야원에서 인도순례의 첫걸음을 알리는 입재법회를 봉행한다.

순례단과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순례단과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고불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교구본사주지 및 종회의원, 정관계 인사,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불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교구본사주지 및 종회의원, 정관계 인사,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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