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까지, 이재민 긴급구호 위해

(재)아름다운동행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주민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은 3월 31일까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튀르키예는 6일 오전 4시 17분 남부지역에서 7.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4분 7.5 규모의 2차 지진이 발생하면서 건물이 붕괴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오전 8시 30분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5,894명, 부상자는 3만 4,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인근 국가인 시리아에서도 1,9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와 부상자가 증가해 사망자 수가 최소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름다운동행에서는 한 순간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튀르키예 지역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벌이고자 기금모연에 나섰다.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사찰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 또는 전화(02-737-9595)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튀르키예에서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도 8일 전국 사찰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모금에 나섰다. 천태종은 공문을 통해 “튀르키예 강진으로 건물과 가옥이 무너지고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기업·민간단체에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천태종도 (사)나누며하나되기와 함께 긴급구호 성금 모금에 나서고자 한다.”고 모금 취지를 밝힌 후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성금 모금에 천태종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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