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자로

이애령 관장.
이애령 관장.

국립광주박물관 이애령 제12대 신임 관장이 1월 30일자로 취임했다.

신임 이애령 관장은 도자사를 전공한 미술사학자로서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1994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한글박물관 전시과장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과장과 미술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다.

특히 이애령 관장은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2만 3,000여 점 중 355점을 엄선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외에도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르네상스’를 연 승려 장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조선의 승려 장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기증을 기념하는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 – 세한(歲寒)‧평안(平安)〉 등의 전시를 다수 기획·총괄했다.

이애령 관장은 “국립광주박물관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사업인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거점’의 비전이 될 ‘도자문화관’을 25년에 건립‧개관해 박물관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며 “나아가 아시아 도자문화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국내·외적 위상을 갖추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지역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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