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신년 기자간담회 통해 사업 방향 발표
​​​​​​​비전 및 3가지 사업방향·5가지 중점과제 제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이 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방향과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 20년 동안 60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들이 찾아 ‘한국전통문화관광콘텐츠’로 주목받은 템플스테이를 밑거름으로 ‘국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방향과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단장 원명 스님을 비롯해 사무국장 덕운·사업국장 대우·선임연구원 하림 스님 등이 참석했다.

올해 문화사업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치유를 통한 국민행복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현장과 함께 만드는 회복과 확장 △고유의 전통문화 활용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사업 생태계 구축 등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 유치 회복을 위한 홍보마케팅 △명상·치유·전통문화 테마 프로그램 개발 △사찰 주도형 사회 공익 템플스테이 강화 △사찰·지역·기관 협력 및 참여 확대 △정책 개발 질적 전환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사업단은 ‘참가자 유치 회복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위해 3월 중 인도에서 열리는 ‘한·인 수교 50주년 기념 홍보 행사’와 8월 1~12일 전북 부안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10월 경 독일·폴란드에서 열리는 ‘한·독 수교 140주년 및 파독 60주년 해외 홍보 활동’ 등과 연계해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영국·프랑스·캐나다 등의 요리학교와 연계해 사찰음식 강의도 진행한다.

이어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위한 명상·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테마형 템플스테이 코스 발굴과 지역문화관광을 활성화해 국내·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수요 회복을 꾀한다. 특히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프로그램 공모전(8~11월)과 웹툰·미디어아트·음원·홀로그램 등의 분야별 전통문화콘텐츠 공모전도 실시해 K-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은 “지역 고유 역사와 전통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고, 각 사찰이 유지·보존해 오고 있는 고유 순례길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초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이런 연구·개발 프로그램이 대중화되고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장애인·한부모 가정·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자살유가족·공상경찰·돌봄인력 등 사회적 약자 및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지원하며, 불교문화사업 협력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하는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연구조사도 지속, ‘사찰의 후원(공양간)에 관한 연구’를 통한 수행자의 일상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찰음식 명장제도 등 조직정비를 통해 내실 있는 사찰음식 운영기틀을 잡고, ‘템플스테이가 면역력 증진 및 치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단장 원명 스님은 “문화사업단은 지난 템플스테이 20년을 디딤돌 삼아, 21살 청년의 기개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고 국민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며 “한국전통불교문화의 멋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통문화콘텐츠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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