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경내 대불보전서
‘부처님 깨달음 의미 되새겨’

 

천태종 서울 관문사는 부처님 성도절을 하루 앞둔 12월 29일 오후 10시 경내 7층 대불보전에서 ‘부처님 성도절 기념 특별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 정각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겼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는 부처님 성도절을 하루 앞둔 12월 29일 오후 10시 경내 7층 대불보전에서 ‘부처님 성도절 기념 특별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 정각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겼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성도절을 맞아 부처님이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 희망을 발원했다.

관문사(주지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는 부처님 성도절을 하루 앞둔 1229일 오후 10시 경내 7층 대불보전에서 부처님 성도절 기념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천태종사회부장),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 교무부장 도웅 스님, 교육부장 성해 스님, 재무부장 설혜 스님, 교무국장 진성 스님, 관문사 교무 도각·재무 홍법·부전 선관 스님 등 종단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원 스님은 특별 법문을 통해 내일은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로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날을 기념하는 성도재일이라며 성도절을 맞아 부처님이 최고의 진리를 깨우친 순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진정한 참 나를 발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원 스님은 성도절을 부처님 법을 실천하며 정진하는 계기로 삼아 새해에는 진리의 빛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은 개식사에서 성도재일의 의미를 설명한 후 한 달 안거를 통해 철야의 용맹정진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성도절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성도절 기념법회를 맞아 오늘 함께한 불제자들이 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다짐하기에, 부처님께서 얻으신 깨달음의 큰 가르침은 더욱 무량하고 앞으로도 무한히 이어질 것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전통의 의미가 남다른 부처님 기일을 관문사에서 종단 차원의 기념법회로 봉행하게 된 것은, 관문사 불자들에게 매우 기쁘기 한량없는 일이라며 부처님을 본받아 더욱 기도 정진에 최선을 다해야하겠다.”고 당부했다.

관문사금강합창단의 축가 공연이 끝난 뒤 부처님의 성도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사부대중은 법당 마당을 향해 준비된 점등단상으로 자리를 옮겨 불법승구호에 맞춰 성도절 기념 점등 버튼을 누르며 참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천태종교육부장 성해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성도의 길은 곧 저희 중생들을 이끄는 삶의 지침이오니, 부디 진리의 등불 밝게 비추어 저희가 나아갈 길을 밝혀 달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관문사 신도 한상우 씨는 동안거 기도주간이라 기도 정근을 하러 왔는데, 성도절 특별법회가 열린다고 해 참석하게 되었다.”이번 성도절 기념법회를 통해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의미와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인년 동안거와 성도재일을 맞은 관문사 불자들은 부처님 정각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성도절 기념 특별법회를 회향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성도절 기념 점등 버튼을 일제히 누르고 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성도절 기념 점등 버튼을 일제히 누르고 있다.
관문사 주지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이 성도절 기념 특별법문을 내리고 있다.
관문사 주지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이 성도절 기념 특별법문을 내리고 있다.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개식사를 하고 있다.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개식사를 하고 있다.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태종재무부장 설혜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천태종재무부장 설혜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천태종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고불문을 봉독하고 있다.
천태종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고불문을 봉독하고 있다.
이날 법회는 천태종교무국장 진성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는 천태종교무국장 진성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법회에 참석한 종단스님들이 국운융창 기원을 하고 있다.
법회에 참석한 종단스님들이 국운융창을 기원하고 있다.
산회가를 부르고 있는 사부대중의 모습.
산회가를 부르고 있는 사부대중의 모습.
관문사금강합창단이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관문사금강합창단이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사홍서원을 올리고 있다.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사홍서원을 올리고 있다.
성도절 기념 점등 버튼을 누르자 관문사 도량이 빛으로 장엄됐다.
성도절 기념 점등 버튼을 누르자 관문사 도량이 빛으로 장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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