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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아미타좌상
(조선시대, 높이 67cm, 폭 46.7cm)

나발을 한 머리 위에는 계주가 두 군데 묘사돼 있고, 육계는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깝고, 미간 사이의 백호는 큼직하다. 입에 미소를 약간 띠고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보인다. 어깨에 걸친 통견(通肩)의  법의에는 굵은 주름이, 띠를 둘러 묶은 가슴 앞을 가로질러 무릎을 감싼 군의(裙衣)는 굴곡지게 표현되어 있다. 양손은 각각 무릎 위에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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