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전북혈액원에

사단법인 착한벗들은 12월 7일 전주시 기린대로 착한벗들센터 앞에서 대한적십자사전북혈액원과 함께 외국인 단체 헌혈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착한벗들은 12월 7일 전주시 기린대로 착한벗들센터 앞에서 대한적십자사전북혈액원과 함께 외국인 단체 헌혈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헌혈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전북지역 외국인들이 단체 헌혈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사단법인 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은 12월 7일 전주시 기린대로 착한벗들센터 앞에서 대한적십자사전북혈액원과 함께 외국인 단체 헌혈을 진행했다.

이날 헌혈에는 이주노동자, 유학생, 이주여성 등 40여 명의 이주민들이 참여했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혈액 비축분이 5일 치 이상 준비돼 있었는데, 현재 전북지역에는 약 3일 정도의 혈액 비축량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주춘매 착한벗들 센터장은 “착한벗들이 이주민들과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고 있지만 이주민들과 유학생들도 한국을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주민들이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닌 도움을 주고 함께하는 시대에 맞게 착한벗들도 다양한 사업으로 이주민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혈액원 직원 김새롬 씨는 “혈액 수준이 어려운 시즌이 동하절기인데 지금이 동절기라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렇게 외국인분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신다면 도내 혈액수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헌혈에 동참한 짠티투이마이(베트남, 25) 씨는 “아픈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피가 없어서 힘들다는 ‘착한벗들 전북이주민자원봉사단’의 말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멀했다.

헌혈을 하고 있는 외국인.
헌혈을 하고 있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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