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인사동 인사아트 개막, 20일까지

작품 '깨달음의 파동-북두구진 분홍말'.
작품 '깨달음의 파동-북두구진 분홍말'.

만다라 그림으로 대중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동휘 스님(홍천 여래사 주지·해피만다라문화원장)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갤러에서 ‘약풀되어 구제하리’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 전시회에는 ‘옴(ॐ·唵)’과 ‘북두구진(북두칠성+좌보성·우필성)’을 주제로 한 50여 작품이 전시된다.

동휘 스님은 11월 29일 오후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주 창조의 씨앗인 옴과 북두구진의 빛을 담아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북두구진의 빛을 통한 새로움으로 세상을 치유하고자 한다.”고 전시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20여 년간 각국의 만다라를 수집·연구해온 동휘 스님은 그동안 ‘보이지 않는 우주의 원리를 담은 만다라’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전통 문양에 오방색을 주로 사용하는 기존 불화와 달리 파격적인 문양과 캐릭터에 밝은 파스텔 색감으로 상징적인 표현을 담아온 스님의 작품은 확실한 차별성을 바탕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전시 기간 중 수시로 스님의 법문과 만다라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던 스님은 1998년 수덕사 견성암에서 정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2000년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네팔 등에서 수십 차례 전시회를 개최했고, 현재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해피만다라를 주제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한편 홍천 여래사에 만다라 성지 조성불사를 진행 중이다.
 

동휘 스님이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휘 스님이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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