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글로벌 e밥한끼’

불교환경연대는 11월 20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외국인과 사찰 요리를 함께하는 채식 캠페인 일환인 ‘글로벌 e밥한끼’를 실시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1월 20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외국인과 사찰 요리를 함께하는 채식 캠페인 일환인 ‘글로벌 e밥한끼’를 실시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채식 캠페인이 진행됐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1월 20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외국인과 사찰 요리를 함께하는 채식 캠페인 일환인 ‘글로벌 e밥한끼’를 실시했다.

채식 캠페인 ‘글로벌 e밥한끼’는 기후위기 대안으로 채식을 제안해 대중이 식습관을 변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채식 요리 강좌를 열어 각자 집에서 요리를 따라 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2030세대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2차 ‘글로벌 e밥한끼’ 캠페인은 불교환경연대 녹색사찰인 용인 혜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요리사로 참여해 낭비가 없고 청빈한 사찰 음식을 소개했다.

캠페인에는 과테말라·영국·루마니아·독일·캐나다·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출신의 외국인 10여 명이 참여해 ‘표고버섯 콩고기 간장 떡볶이’, ‘애호박 감자채전’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요리사 현수 스님의 진행에 따라 온라인으로 1시간 40여 분간 음식을 만든 뒤 돌아가면서 참여 소감을 나눴다.

참가자 A 씨는 “친구·지인의 영향으로 채식을 시작했고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몇 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의 음식을 요리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참가자 B 씨는 “스님께 직접 사찰 음식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버려지는 음식이 줄어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총괄한 손민이 불교환경연대 홍보팀장은 “스님께서 진행하다 보니 외국인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2030세대에게 전 세계 기후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게 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용인 혜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사찰음식을 요리 하고 있다.
용인 혜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사찰음식을 요리 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완성된 요리를 함께 먹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완성된 요리를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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