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남한산성 일원서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은 10월 29일 경기도 남한산성 일원에서 ‘지도법사 스님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순례’를 실시했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은 10월 29일 경기도 남한산성 일원에서 ‘지도법사 스님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순례’를 실시했다.

조계종 전법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도법사 스님과 청년·대학생 불자들이 역사순례를 떠났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대표 무각 스님, 이하 전법단)은 10월 29일 경기도 남한산성 일원에서 ‘지도법사 스님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순례’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운(숙명여대 지도법사)·효전(덕성여대 지도법사) 스님을 비롯해 서울지역 대학생 불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호국불교 성지인 남한산성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순례에 앞서 남한산성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남한산성과 불교역사 바로알기’를 주제로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 후 만해기념관에서 만해 스님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신심을 다졌다.

이어 남한산성 순례는 국청사-우익문-수어장대-행궁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풍이 물든 숲길을 따라 국청사에 도착해 대웅전에서 참배를 한 후 우익문(서문)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감상했다. 도 수어장대에서는 땀을 식히며, 둘러앉아 지도법사 스님들과 담소도 나눴다. 이후 남한산성 행궁 관람을 끝으로 역사문화순례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선재(성신여대) 학생은 “관광지라고만 생각했던 남한산성이 역사적으로 불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전보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역사적 의미를 알고 남한산성 순례를 하니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단풍이 예쁜 가을날 지도법사 스님들과 함께 걸어 소풍 온 듯 힐링이 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도법사 스님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한산성에 처음 올 수 있었다. 직접 와서 보고 들으니, 앞으로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법문 주제로 삼아 이야기 해줄 수 있겠다.”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순례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살아있는 불교공부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법단은 11월 6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조석주)와 공동으로 11월 6일 부산 홍법사에서 대학생 불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제6회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국청사 경내를 둘러 본 참가자들.
국청사 경내를 둘러 본 참가자들.
순례 모습.
순례 모습.
행사 후 단체사진.
행사 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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