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제문제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마성 스님/민족사/19,500원

부처님이 중생의 각기 다른 근기에 맞춰 내린 8만 4,000여 가지의 법문은 ‘경전’으로 집대성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불자들은 경전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경전을 읽다보면 이 가르침을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하고 해석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이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해 초기 경전 속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재해석해 설명한 책을 출간했다.

책은 마성 스님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불교계신문에 연재한 ‘마성 스님의 법담법화’의 칼럼 70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스님은 각 칼럼의 내용마다 경전의 출처와 근거를 보충해 내용을 수정·보완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책은 △위대한 스승, 붓다의 참모습 △붓다의 가르침, 담마의 특성 △불교도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사회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불교 수행에 관한 가르침 △승려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평범한 일상에 관한 가르침 등 7부로 구성됐다.

마성 스님은 책을 통해 “불교에는 ‘첫 마음을 냈을 때 곧 바른 깨달음을 이룬다.’는 의미의 ‘초발심시변성정각(初發心時便成正覺)’이라는 말이 있다.”며 “대체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책이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힘을 키우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성 스님은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 불교사회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설의 기원과 전개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21년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마음 비움에 대한 사색〉·〈사캬무니 붓다〉·〈왕초보 초기불교 박사되다〉·〈잡아함경 강의〉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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