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 미래를 만들어 온 4년〉
백만원력결집불사·도난 성보문화재 환수 등 성과수록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퇴임을 앞두고 지난 4년여 간의 주요 성과를 되새기는 성과자료집이 발간됐다.

제36대 총무원장 벽산 원행 스님 성과자료집 편찬위원회(위원장 삼혜 스님·조계종 총무부장, 이하 편찬위원회)는 9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여 간의 주요 성과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제36대 집행부 성과자료집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 미래를 만들어 온 4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제36대 집행부의 주력사업은 백만원력결집불사다.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결집불사’를 바탕으로 한국불교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선언,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 △세종 광제사 및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계룡대 호국홍제사 건립 불사를 회향했다. 아울러 양평 불교문화재연구시설과 10.27법난 기념관 건립 불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의 집행부 대응도 주요 성과로 뽑았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에서 각종 법회와 일상 신행활동을 중단했으며,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취소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원행 스님은 또 재임기간 중 도난당한 불교문화재를 환수하는 작업에도 힘썼다. 그 결과 △봉은사 시왕도 △운문사 칠성도 △범어사 신중도 △송광사 치성광여래도 △신흥사 영산회산도 △동화사 염불암 지장시왕도 등 많은 문화재를 환수했다.

이밖에도 〈불교성전〉 편찬,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사회 차별·편향문제 대응 등 다양한 성과에 대한 내용을 자료집에 담았다.

편찬위원회는 “2018년 9월 28일,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불신임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총무원장에 취임한 원행 스님과 함께 출범한 제36대 집행부는 ‘화합과 혁신 미래불교’를 종단 운영을 위한 방향으로 서원했다.”며 “이러한 서원을 바탕으로 지난 4년 여간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진력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사부대중의 마음속에 희망의 연꽃이 활짝 피길 기원한다.”며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한국불교가 함께 걸어온 4년여 간의 발자취를 많은 사부대중과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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