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16장 구성, 지혜로운 갈등 해결 주제

일상의 삶에서 마주하는 갈등을 불교적 해법으로 지혜롭게 해결해 평화로운 삶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담은 안내서가 나왔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는 8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고등학교 청소년 대상 맞춤형 화쟁(和諍) 교재인 〈하이, 화쟁〉과 스님 대상 맞춤형 교재 〈화쟁바라밀〉에 이어 불교대학 맞춤형 교재 〈평화로 가는 길, 화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불자 대상 불교대학에서 한 학기 교과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편성됐으며, 총 3부 16장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원효 스님의 화쟁에 대한 이해와 갈등에 따른 화쟁의 기본 원리, 갈등을 대하는 태도와 해결에 필요한 입장, 갈등 조정의 구체적인 방법, 갈등조정자(화쟁 법사)의 역할 등이 담겼다.

화쟁위는 독자가 책을 통해 갈등이 무엇이고 왜 생기며, 어떻게 진화해서 충돌로 이어지는 지 쉽게 이해하도록 화쟁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모은 일상 속 다양한 갈등 사례를 함께 수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갈등은 본래 실체가 없음을 자각해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화쟁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사는 이유와 목적은 고통, 스트레스 등 온갖 갈등에 시달리며 죽기위해 사는 게 아니라, 모든 고통을 여의고 즐겁고 행복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있다.”면서 “이고득락(離苦得樂)이 삶의 이유와 목적이라면 그에 필요한 구체적 방법을 통해 실현해 나가야 하며, 이 책은 우리가 겪는 일상 속 갈등을 화쟁을 통해 평화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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