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사찰 떠나 참회기도 할 것”

지난 8월 14일 서울 강남 봉은사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선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기획홍보부장에 대한 물리적 행동을 벌여 참회문을 발표했던 지오 스님이 사직했다.

서울 봉은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오 스님은 8월 22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봉은사를 떠나 참회기도를 하겠다.”고 밝힌 뒤 사찰을 떠났다. 지오 스님이 참회기도를 어느 곳에서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오 스님은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비판 관련 1인 시위를 준비하던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기획홍보부장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16일 “피해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의 참회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불교계시민단체와 조계종민주노조 등은 16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조계종에 대국민 사과 및 엄중징계를, 경찰에 엄정 수사를 요구했다. 이어 20일에는 봉은사 앞에서 규탄집회 및 시가행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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