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1일, 공주 갑사서 진행
5개 대학…베를린 자유대학 주관

공주 갑사 대웅전 앞에서 템플스테이가 참가한 유럽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공주 갑사 대웅전 앞에서 템플스테이가 참가한 유럽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유럽 5개 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820~21일 공주 갑사에서 유럽대학 한국학과 학생 및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베를린 자유대학 주관하는 Summer school 프로그램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를린 자유대학을 비롯한 보훔 루르대학· 코펜하겐대학교·카포스카리 베네치아대학교·프라하 카렐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갑사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은 사찰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으며 경내의 전각들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도 108배 체험, 여의보주 만들기, 용문폭포 트래킹 등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다.

독일에서 온 주잔나제인 학생은 자율 참석으로 진행된 새벽예불에 참여한 뒤 일정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본 적은 있지만, 내 의지로 새벽 4시에 기상한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전통불교문화의 핵심인 새벽예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우리의 반만년 역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교라며 불교를 제대로 알려면 템플스테이 체험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학에서 한국학을 배우는 외국 학생들은 전통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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