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이한 불법의 참된 가르침
​​​​​​​성운대사 지음·조소영 옮김/운주사/16,000원

〈성운대사가 들려주는 불법의 참된 의미 2〉는 대만 불광산사(佛光山寺)를 창건한 성운 스님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대중에게 잘못 알려져 오해를 사고 있는 가르침이나, 불교계에서 잘못 행해지고 있는 모습들을 바로잡고 불법의 참된 가르침을 알리고자 풀어낸 책이다.

성운 스님은 앞서 발간한 〈성운대사가 들려주는 불법의 참된 의미〉와 함께 300개가 넘는 주제를 자유롭게 다루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불교의 여러 핵심 교리들을 바로잡고,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세상에 제대로 드러내고자 한다.

스님은 책에서 “‘보시(布施)’는 어떤 때는 말 한마디 하고, 미소 짓고, 봉사 조금 하는 것이 다 보시”라며 “그러나 현재 불교의 해석은 돈을 내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시’는 우리 자신이 아낌없이 기꺼이 주는 것이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도록 하는 것만이 보시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불교의 사홍서원(四弘誓願)은 우리에게 발원해서 실천하라는 것인데, 지금 불자들은 사홍서원을 노래로 부르지만 실천하지 못한다. 그럼 사홍서원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반문한다.

책에서 성운 스님은 평소 생각하고 있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올바른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이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다가가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불법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불법의 참된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이끌고 있다.

저자 성운 스님은 1927년 중국 강소성(江蘇省) 강도(江都)에서 태어났으며, 임제종(臨濟宗) 48대 전인(傳人)이 됐다. 1949년 대만에서 월간지 〈인생〉 등을 편찬했고, 1953년 의란(宜蘭)에서 염불회를 조직했다. 1967년 불광산 불광산사를 창건했으며, 1991년 국제불광회를 창설하고 국제불광회 세계총회장, 세계불교우의회 명예회장 등에 추대됐다. 저서로 〈성운대사전집〉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조소영 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중어중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통번역학과 강사를 역임했다. BBS불교방송에서 성운 대사 법문 번역, BTN불교TV에서 증엄 스님 법문 번역, 조계종 종단 통번역 등 불교 전문 중국어 통번역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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