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까지, 성균소극장서 매주 월요일
한영숙류 승무 전판 공연…40분 러닝타임
(사)한국춤예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철진 무용가가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이철진의 월요 승무이야기’를 선보인다.
2007년부터 이어져온 ‘승무 이야기’는 올해 16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보름간의 승무여행(2007)’, ‘30일간의 승무이야기(2009)’, ‘100일 승무이야기(2010·2016)’ 등을 펼쳐왔던 승무이야기가 올해는 ‘이철진의 월요 승무이야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철진 무용가는 근대 명고수·명무 한성준 명인과 그의 손녀 한영숙 선생의 춤을 고스란히 전수받은 이애주 선생으로부터 한영숙류 전통춤 전판을 사사받은 춤꾼이다. 특히 근래에는 보기 드문 한영숙류 전통춤을 고집함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춤을 구사하고 있다.
이철진 무용가는 이번 공연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한영숙류 승무 전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40분 안팎이다.
이철진 무용가는 “다양한 한국 전통춤에 목말라 있는 관객층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지하고 절실한 무대인만큼 한국 남성 춤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시작 전 공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후에는 이철진 무용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도 마련된다.
정현선 기자
honsona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