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 원전 ‘관세음보살보문품’ 주해

박지명 원전주해/지혜의나무/2만원

산스크리트(saṃskṛtā)는 한자로 ‘범어(梵語)’라고 불리는 인도의 고전어다. 부처님 재세 시에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경전을 외워서 전승했는데, 기원전 1세기 무렵 성립되는 대승경전인 〈법화경〉과 〈화엄경〉 등은 다행히 문자로 기록됐다. 바로 산스크리트의 문자 중 하나인 데바나가리다. 그런데 이후 〈화엄경〉 등 몇몇 경전은 원전이 전해지지 않았고, 〈법화경〉은 네팔에서 발견된 원전을 비롯해 여러 단편(斷片)이 현존하고 있다. 이 책은 〈법화경〉 중 ‘관세음보살보문품’을 한 문단씩 △데바나가리 문자 △로마자 표기 △한글 발음 △한글 직역 △한문 △해석 등으로 번역·주해(註解)했다.

부록으로 △〈법화경〉 다라니품의 다라니 △〈법화경〉 ‘보현보살권발품’ 다리니 △용어 찾기 △산스크리트 발음 △독송용 ‘관세음보살보문품 산스크리트·한문·한글본을 실었다.

저자 박지명은 영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인도에 머물며 인도명상과 산스크리트 경전을 공부했다. 현재 산스크리트 문화원 부설 히말라야명상센터를 운영하면서 산스크리트 경전 번역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 〈바가바드 기타〉·〈범어 금강경〉·〈인도호흡명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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