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지혜와 광명 온 누리 가득하길”

오늘은 모든 생명이 부처님으로 탄생되는 날입니다. 모든 생명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고 있고, 만물은 일심의 근원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웃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계신 부처님을 보아야 합니다. 날마다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부처 될 사람임을 깨달았을 때 자비의 대중화를 이루고 스스로 불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무명 속에 헤매는 중생들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주시고, 희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부처님께서 진실로 위대하다고 하는 것은 완성된 지혜를 혼자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일체중생에게 회향했다는 점입니다. 성도 후 열반에 이르기까지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실천행은 중생들에게 희망과 존경과 큰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간절한 염원과 지극한 정성으로 등을 밝혀 진리의 길을 가고자 서원해야합니다. 이 등불은 부처님을 향한 찬미의 불꽃이어야 할 것이며, 우리 자신의 불성을 일깨우고 중생의 어두움을 사르는 지혜의 등불이어야 합니다. 이 성스러운 부처님오신날 우리 모두는 미혹의 어두운 무명을 걷어내고, 오늘 밝힌 연등 불빛처럼 따뜻하고 밝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손창동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손창동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국민 안녕·행복 위해 앞장”

온갖 초록과 꽃 무더기로 가득한 이 아름다운 계절에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자 성인이신 부처님 오심을 전국의 공무원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봉축합니다.

그간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연등회 등 봉축 행사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부제로 재개되는 것을 보면서 비로소 우리 사회가 희망의 문턱 바로 앞에 서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렇듯 지혜롭게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예로부터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는 호국불교의 정신을 실천한 우리 불교계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본받아 우리 공무원 불자들도 ‘나랏일을 부처님같이, 국민을 부처님같이’를 가슴에 새겨 맡은 바 직무를 즐겁고 바르게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다시 한 번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송일혼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송일혼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새로운 생각·각오로 불교중흥을”

부처님의 가피 아래 지난 2년 넘게 전 세계 인류를 괴롭히던 코로나19 대유행이 서서히 종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점으로 불교계도 마음껏 기지개를 켜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바꾸고 있듯이 종교활동도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탈종교 흐름 속에 있고 한국불교도 출가자와 신도수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전통적인 방식으로 한국불교를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불자들이 포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간 평화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앙으로부터 정신적·물질적으로 고통받았던 모든 국민이 치유되어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그늘 속에서 신음하는 약자들이 용기를 얻어 평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평화를 되찾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종단 지도자들과 불자들이 새로운 생각과 각오로 불교중흥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류재환 (사)병원불자연합회장.
류재환 (사)병원불자연합회장.

“부처님 손길 미치지 않는 것 없어”

올해로 3년째인 코로나19 감염으로 모든 사람이 힘들고 질병에 대한 걱정과 경제적 문제로 모든 활동 영역에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불자연합회도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의료봉사 외 모든 의료봉사를 중지한 채 3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지구라는 같은 환경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지구의 온 존재에 부처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것이 없고, 부처님 속에서 행복도 고뇌도 눈부시며,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모두 내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 의료혜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갖고 치료하는 것은 그분들의 오래된 상처까지 치료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 병원불자연합회는 코로나19 감염이 호전 되는대로 의료봉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 하고 봉사에 대비한 의료진 확보에 매진할 것입니다.

귀한 부처님과 함께 의료봉사를 했으며 어느 날 우리 존재가 이 세상에 없어도 부처님과 함께 염화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자”

오늘은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누구나 부처님의 참 진리를 알아 우리 모두가 서로 무한 연기의 인드라망 속에 살고 있음을 알고, 나보다는 우리라고 하는 이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3월 강원도 고성·삼척·울진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을 위해 1,26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고, 4월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속에서 우리나라에 유학 온 우크라이나 학생을 위해 3,100만 원을 모금해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는 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4월 20일에는 10차 여성불자 108인을 환영하고, 회원들간 상호 친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불교여성개발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창립하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최전방 장병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비나눔을 실천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여여하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본받고 실천하는 불교여성개발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김광수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김광수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이웃 사랑·정의사회 구현 새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 오심의 참뜻을 다시 되새깁니다. 불교의 기본 대의는 이고득락입니다. 만중생이 고통을 떠나서 즐겁게 살도록 하는 것이 부처님의 큰 뜻입니다.

우리는 가족이 병이 들거나, 실직을 하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없습니다. 저 먼나라 아프리카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더러운 물 때문에 병들어 죽는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비로운 불자의 마음이고,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부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이 한목숨 만족하게 살자고 태어난 것이 아니고, 이 한목숨 번뇌 없이 산다고 하는 것이 문수·보현의 뜻도 아닙니다. 함께 잘 사는 길, 함께 더불어 행복하는 길, 그것이 부처님이 오신 뜻이고, 문수·보현·관음·지장의 뜻입니다.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 서로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지 말아야 하고, 국가·집단간에도 평화를 유지하며 절대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불의가 처벌받지 않고, 죄를 지은 사람이 선거에서 당선되고, 권력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 그런 사회에서는 국민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이웃사랑과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부처님의 참뜻을 다시새겨 심기일전 용맹수행 합시다.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

“다른 이를 나를 보듯 소중히”

불기2566년 부처님께서 이 땅의 중생을 제도하고자 세상으로 나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통받는 이의 모습으로 그들의 고통과 하나가 되기 위해 출가하셨습니다.

요즘은 ‘잘먹고 잘살자!’라고 생각하며 나만 즐겁고 편안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입니다. 사회 각 부분에서 무엇보다 중시되며 화합의 기본자세로 늘 화두가 되는 이타심은 부처님의 중생을 가엾이 여겨 제도코자 하는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깨달음을 구하는 일과 교화는 동시적이며 완벽한 사람만이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먼 곳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다른 이를 나를 보는 것처럼 소중히 생각한다면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불국정토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배려하고 나눈다면 그것이 바로 불도를 지키는 길이며 다른 이와 함께 살아가는 행복의 길일 것입니다.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시비·선악 버리고 중도 지향하자”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대한불교청년회 회원들은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코로나19로 마비됐던 일상생활이 이제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할 수 없었던 부처님오신날 행사, 연등행렬 등이 재개되고 있어 오랜만에 불자님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사회는 이분법이 만연해있습니다. 우리편은 무조건 선이고, 상대편은 어떻게든 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사물이 서로 대립되어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모두 고정되고 독립된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닌, 근본은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중도와 팔정도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아야 한다 설하셨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 말씀처럼, 시비선악 등과 같은 상대적 대립을 버리고 중도를 지향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받드는 길이며, 불법 홍포와 호법의 진정한 실천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청년 불자들도 성찰과 발심을 통하여 우리 사회공동체가 올곧이 나아갈 수 있도록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만물에 깃들기를 서원합니다.

조석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 기원”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어느새 우리 앞에 완연한 봄이 다가와 꽃이 만개하는 5월입니다. 오는 5월 8일은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대학생 불자들과 함께 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며 기쁜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 4월 18일, 많은 이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드디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었습니다. 아직은 서로의 안전을 염려해야겠지만 그럼에도 지난 2년 넘게 거리두기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인연의 꽃을 다시금 활짝 피울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입니다.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올해 봉축표어처럼 희망을 꽃 피울 수 있는 일상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우리 대학생 불자들도 함께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함께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작년까지 법우들이 함께 마주 보며 활동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온라인 법회, 사찰순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법우들 스스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생 불자로서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전하기 위해 노력 해왔습니다. 올 해는 더욱 다양한 활동과 내용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누고 익히고 수행하며 실천하는 모습을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하고 인연이 없는 중생에게도 무한한 자비를 베풀고 모든 중생을 내 몸 같이 가엾이 여긴다. (무연대자 동체대비 無緣大慈 同體大悲)” 의 가르침처럼 저희 대불련 법우들은 무연하고 동체한 자비행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불자가 되어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리를 아름답게 비추는 연등처럼, 불자들의 마음을 밝게 비추는 부처님의 염화미소처럼, 저희 대학생 불자들도 언제 어디서나 밝게 빛나는 이 사회의 주인으로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서원하며, 다시 한 번 부처님오신날을 전국의 대학생 법우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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