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호

인천안목(人天眼目, 보물1015호)

송나라 승려인 지소(智昭)가 당시 불교 5개 종파의 기본사상과 창시자들의 행적을 요약해 특징을 밝힌 책이다. 고려 공민왕 6년(1357)에 원나라에서 활동하던 강금강(姜金剛)이 간행한 책을 원본으로 삼아 조선 태조 4년(1395)에 무학대사가 회암사에서 다시 새겨 펴냈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세로 25.3㎝, 가로 16.7㎝ 크기다.

진실주집(眞實珠集, 보물1014호)

중국 송나라 때 예묘행(倪妙行)이 역대 선사들의 법어와 시문 등을 모아 편집한 선서(禪書)다. 3권 1책으로 이루어진 목판본이며, 크기는 세로 25.7㎝, 가로 17.5㎝이다. 책 말미에는 조선 세조 8년(1462)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만들었다는 간기와 함께 황오신이 글씨를 쓰고 윤필상·노사신·한계희가 교정해 간행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