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지·열반지 등에 학교·병원 건립

▲ 정토회 성지순례단 및 인도 상카시아 지역 석가족 등 700여 명이 부처님 8대 성지 성역화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정토회가 불교 발생지 인도에서 탄생지·초전법륜지·열반지 등 부처님 전법인연에 따라 형성된 8대 성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월 21일 밝혔다.

정토회(대표 유수 스님)는 1월 18일 부처님이 어머니 마야 부인을 위해 도솔천에서 설법을 하고 하강한 곳으로 알려진 상카시아(Sankasya)에서 성지순례단과 지역 석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8대 성지 성역화 선포식'을 봉행했다.

정토회는 효(孝) 사상을 주제로 한 노인요양시설 마하먀야하우스 건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부지 1만2천545㎡(약 3천300평)을 구입했다.

법륜 스님은 "부처님 8대 성지 성역화 활동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힘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터전을 마련해줘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리자는 것"이라며 "학교가 없는 곳에는 학교를, 병원이 없는 곳에는 병원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부처님 8대 성지는 탄생지-룸비니, 성도지-붓다가야(보드가야), 초전법륜지-녹야원(사르나트), 열반지-쿠사나가라 등 4대성지와 부치님이 기적을 행한 라즈기르, 쉬라바스티, 바이샬리, 상카시아를 말한다.

▲ 부처님 8대 성지 성역화 사업을 표시한 인도 지도.
이번 성역화 선포식은 정토회가 진행하는 만일결사 참가자들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전한다'는 서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8대 성지별 성역화 사업 계획

룸비니 - 싯타르타아카데미
보드가야 - 수자타아카데미,
                   마하보디 명상센터
사르나트(녹야원) - 야사 상가 칼리지
쿠시나가라 - 춘다아카데미
라즈기르 - 지비카호스피탈
쉬라바스티 - 아난다핀디카(수닷타) 아카데미
바이샬리 - 암라팔리아카데미,
                   빅슈니 상가 칼리지
상카시아 - 마하마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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