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영광군 영광예술의전당서
불갑사 중흥과 호남 불교의 재건 주제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영광 불갑사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영광군(군수 김준성)·불갑사(주지 만당 스님)와 공동으로 4월 29일 오후 1시 전남 영광군 영광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유튜브 불교문화재연구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불갑사의 중흥과 호남 불교의 재건’을 주제로, 불갑사의 역사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고려·조선시대의 불갑사 중흥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불갑사가 가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14~18세기 영광 불갑사의 역사와 위상(손성필 조선대 교수) △17~18세기 불갑사 중창으로 본 조선후기 가람배치와 건축 특성(도윤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팀장) △기록자료로 살펴본 조선후기 불갑사 조각승과 승려문중(조태건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사) △불갑산 불갑사 산내암자 역사와 현황(박영민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관) △불갑사 국가 사적 지정의 당위성과 지정을 통한 가치 확산(류호철 안양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김성연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초빙교수·한동수 한양대 교수·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이은석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서며, 주제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불갑사는 고려시대 각진 국사(覺眞, 1270~1335)의 주석으로 호남 일대 불교 중흥을 이끌었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양난 이후 위기를 맞은 한국불교를 다시 일으킨 호남의 대표 사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불갑사 사적 지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문화유산으로서 불갑사의 가치를 영구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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