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에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
학생 부문 금상에 동국대 박사과정 서담 스님

(재)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4월 20일 종합심사회의를 열어 2022년 제1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태·공만식 교수, 서담 스님, 홍진 스님, 경은정·엄준섭 씨. 
(재)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4월 20일 종합심사회의를 열어 2022년 제1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태·공만식 교수, 서담 스님, 홍진 스님, 경은정·엄준섭 씨. 

제12회 원효학술상 학자부문 대상에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학자부문 특별상에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 학생 부문 금상에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생 서담 스님이 각각 선정됐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는 4월 20일 종합심사회의를 열어 2022년 제1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5월 3일 오후 2시 서울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학술부문 대상에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의 〈조선불교사상사〉(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1)를 선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조선시대 불교 연구를 꾸준히 해온 김용태 교수의 저서는 축적된 조선시대 불교연구의 성과와 내용을 검토하고, 불교사상을 선(禪)과 교(敎)의 융합과 계승의 관점에서 분석한 역작” 이라며 “개별 선사들의 연구를 넘어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불교사상의 흐름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 있는 학술서”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태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학술부문 특별상에는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의 〈불교음식학〉(불광출판사, 2018)이 뽑혔다. 운영위원회는 공 교수의 저서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불교음식학’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음식과 용망에 대한 불교의 사상을 깊이있게 연구했다.”며 “불교음식학이라는 분야의 선구자적인 연구로서 음식과 관련된 불교의 교의를 불교의 세계관과 인간관, 수행관 등의 맥락과 연관해서 논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공 교수에게는 상금 1,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학생부문 금상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생 서담 스님의 논문 ‘실차난타譯 〈대승기신론〉 서문의 편찬 배경과 법당의 영향’을 선정했다. 서담 스님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학생부문 은상에 서강대 대학원 박사과정생 홍진 스님의 ‘상징적 죽음과 불멸의 종교적 실천 연구-無我 원칙의 형상화와 참회회심의 보살도를 중심으로’, 경은정 동국대 박사과정생의 ‘청소년을 위한 참나(眞我) 만나기 명상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연구’, 엄준섭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생의 ‘깨달음에 대한 신비주의적 이해 비판 : 스즈키 다이세츠의 경우를 중심으로’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상금 40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원효학술상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이 인문학ㆍ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현대사회ㆍ문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사상 연구학자를 격려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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