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2인·장려상 3인 선정

제5회 성운학술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사)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는 4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5회 성운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성운학술상 우수상은 배금란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과 도욱 스님(동국대 불교학과 박사반생)이 선정됐다. 또 장려상은 김은영·윤성 스님(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교수)과 정운 스님(동국대 선학과 외래교수)·총지 스님(운문사 승가대학 졸업생)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불교학회는 “배금란 연구원은 형상을 통해 경전의 사상과 결부시킨 논리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전문성과 논지 전개의 짜임새 및 다양한 신앙과 사상 가운데서 석굴암의 판테온을 관음신앙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수행으로는 화엄수행의 가능성을 도출한 점, 그 결과 통일신라시대 석굴암이 담고 있는 함축적인 상징성을 종교적인 의미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욱 스님은 전문성은 훌륭하지만 자의적인 상상력이 지나치게 결부돼 논리적인 전개를 떨어뜨리고 있으나 신앙과 수행의 요소를 현대라는 시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찰한 점, 염불신앙이 예와 지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공통적인 신앙 및 수행법으로 전개해 온 원효의 사상적인 안목을 들추어낸 점이 신선하다고 보아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5회 성운학술상 시상식은 4월 29일 한국불교학회 봄철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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