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위한 26가지 알파벳 호흡 놀이
글 크리스토퍼 윌라드·다니엘 레흐트샤펀, 그림 홀리 클리프턴 브라운, 옮김 이임숙/불광출판사/12,000원

아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도와주는 26가지 알파벳 호흡 놀이가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는 책으로 출간됐다.

사람들은 힘들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어른들은 일단 심호흡을 한다.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다 보면 호흡이 진정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러면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된다.

이렇듯 간단하면서 유용한 삶의 지혜를 아이들에게도 알려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자신의 마음 상태와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심호흡은 언제 어디서든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가 된다. 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데 심호흡이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인 이임숙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은 “아이 키울 때 필요한 ‘마음의 구급약’으로 집집마다 한 권씩 꼭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따라해 본다면 직접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담긴 보이지 않는 힘이 아이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을 쓴 크리스토퍼 윌라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임상 심리학자이자 마음챙김 교육 컨설턴트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책을 여러 권 썼다.

이어 다니엘 레흐트샤펀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음챙김 교사다. 아이들이 마음챙김을 통해 교실에서 주의력과 연민을 기수를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음챙김 교육의 길〉, 〈마음챙김 교육 워크북〉 등을 썼다.

그림 홀리 클리프턴 브라운은 영국 런던에 사는 프리랜서 그림 작가다. 〈사자의 자장가〉, 〈가족을 데려온 스텔라〉,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아!〉, 〈이야기를 들려줘, 로리〉 외 여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번역 이임숙 씨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와 어린이 책을 공부했으며,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와 의사소통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엄마의 말 공부〉,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등 18권의 부모 교육서를 썼다. 2017년 ‘독서문화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현재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및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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