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中 종교문화 교류 일환

중국 최초의 사찰로 1900년 역사를 간직한 백마사에 인도관이 4월에 개관한다.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동마르와르지방에 있는 산치대탑을 모델로 건립되는 인도관은 2005년 양국이 종교 문화 교류 협정의 일환으로 인도정부가 재정을 지원했다.

백마사 주지 시인리 스님은 "백마사는 중국과 인도의 시간을 초월한 우정을 상징한다"면서 "중국에 불교가 들어온지 20세기 만에 인도관이 백마사에 건립된다는 것 만으로도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인도관은 총 3천450㎡(약 1천평) 규모로 건립되며, 건축 및 전시 관련 자재 및 인력은 인도에서 조달해 사용했다. 현재 인도인 전문가의 감독하에 내부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2명의 인도인 조각가가 합류해 섬세한 내부 조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도관에는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불상 중 최대로 기록된 높이 3.6m, 무게 22톤의 불상이 지난해 9월 봉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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