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제74(국보 제279호)는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부처님 가피로 극복하고자 만든 초조대장경의 일부이다. 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화엄경〉 주본 80권 가운데 제74권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종이를 길게 이어 붙여 두루마리처럼 만들었다.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권제29(국보257)와 함께 11세기경 조판된 초조대장경의 원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헌이다. 크기는 세로28.7cm, 가로 46cm.

이밖에도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이 보유한 관련 유물로 ‘〈대방광불화엄경소〉 권제68(보물 1013호)’과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2, 권38, 진본 권15(보물1017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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