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구랍 28일 지정

▲ 관음사지 시굴 전 전경.


충남 부여군은 구랍 28일 부여 관음사지와 밤골사지 등 4곳을 향토문화유적으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관음사지는 부여읍 가탑리에 자리한 옛 절터로 이 일대에서 청동불상이나 기와와 치미편들이 수습된 바 있다. 2004년 발굴조사 결과 백제 사찰 유적일 것으로 추정돼 백제시대 당시 강이나 호수의 형성 과정 등 이 시대 학술 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함께 지정된 부여읍 정동리 밤골사지도 백제 사비시기 연화문 수막새 ․ 기와편 등이 출토돼  백제시대 절터로 열려져 왔으며, 2004년 시굴 결과 백제 사비 시대에 유행한 형태의 건물지 2동이 확인된 바 있다. 밤골사지 역시 당대 사찰가람과 고고학·역사연구 사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임천 가림수와 세도 삼의당터·제방림도 함께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백제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문화재 4점을 비롯해 총 216점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부여군은 앞으로 이들 문화재를 도나 국가 지정문화재로 신청하는 등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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