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종정 신년 교시 내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월 4일 오전 11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하례법회는 종정 법전 스님, 총무원장 지관 스님,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전 스님의 헌향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헌다에 이어 불법승 삼보와 참석 대중에게 차례로 삼배를 하는 통알의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전 스님은 신년교시를 통해 “정법이 오래도록 이 땅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화합이 제일덕목”이라며 “화합은 수행과 전법으로 정진하는 종단을 구현하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전 스님은 “자기정화가 세계정화임을 명심해야 하며, 특히 인천의 사표인 출가대중은 자기정화의 지혜를 모으고 불퇴전의 정진을 해야 한다"면서 "선거이후 갈등해소를 위해 국민들과 정치지도자들은 자비심을 더욱 넓혀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신년인사에서 “종정 스님의 교시를 받아 화합을 바탕으로 수행, 포교에 매진하여 정진하겠다”고 다짐하고 “어떠한 위치에 있든 모든 종도들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1월 3일 오전 8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조계사 등 모든 종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올해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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