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ㆍ교수진 교류, 공동연구 등

조계종의 대표적인 비구니승가대학인 청도 운문사승가대학이 중국ㆍ일본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는 등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

운문사 승가대학(학장 명성 스님)은 중국 청화대(淸華大)와 △상호 학생 교류 △교수 및 연구원 교환연구 △운문승가대학생 진학시 우선권 부여 △학술 기관지 및 학술 자료 상호 교환 △국제회의 순환 개최 등 5개항의 교류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월 3일 밝혔다. 교류협의서는 지난해 9월 1일 학장 명성 스님이 협의서 서명한 뒤, 9월 5일 중국 청화대 장메이랑 국제교류팀장이 서명하면서 체결됐다.

양 대학은 교류협의서 체결 후속 조치로 올해는 중국에서, 내년에는 운문사에서 불교경전의 한문 번역 과정에서 쓰인 한문의 특성 및 한문으로 된 불전의 정리와 번역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운문사승가대학은 또 일본의 하나조노대학(花園大學)과도 학술교류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항에 대한 양측의 검토는 이미 끝이 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월말 최종 서명을 하고 협의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운문사승가대학은 이번 학술교류 협력으로 한중일 불교학 연구에 새로운 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학력인정을 통한 승가인력 양성에 일조하고 한국불교 세계화, 현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화대는 중국내 10위권에 드는 불교학 특성화 대학이며, 일본 하나조노대는 임제종에서 설립한 종합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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