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사 아미타후불화 등 12점 지정

서울시는 ‘경국사 목 관음보살좌상’, ‘수국사 아미타후불화’ 등 12점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구랍 28일 밝혔다.

    ▲ 경국사 목 관음보살좌상.

▲ 수국사 아미타 후불화.

 서울 성북구 경국사에 봉안된 ‘경국사 목(木) 관음보살좌상’은 1703년에 전남 영암 월출산 도갑사에서 당대 조각승 색난(色難) 스님에 의해 조성됐다. 조성 기록과 조성 당시의 원형이 남아 있고 17세기를 대표할 만하다는 점에서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은평구 수국사에 봉안된 ‘아미타후불화’ 등 불화 6점은 구한말 서울의 대표적 화승인 보암긍법(普庵肯法)·두흠(斗欽) 스님이 참여한 작품. 1907년 강재희 등 조선 말기 고관이 시주에 참여해 왕실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했으며, 19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불화 양식을 잘 반영한 작품이란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31건, 기념물 26건, 민속자료 32건, 문화재자료 41건, 무형문화재 37건 등 총 367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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