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영직불자회와 체육인불자회의 창립이 눈에 띈다. 또 도선사 108산사순례기도회의 활동은 새로운 사찰순례의 형태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신행과 포교에 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초·중·고등학교의 교감·교장 선생님을 비롯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경영직불자회인 ‘푸루나'는 지난 6월 창립했다. 청소년 포교 조직 및 교사 조직 확대 등을 발원하며 창립한 푸루나는 7월 여주 신륵사에서 포럼, 11월 전통다례 문화체험 등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9월 부산교육경영직불자회인 ‘부산푸루나'를 출범시켰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지난 10월 체육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했다. 올해 조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면 2008년부터 전국 시도에 지부를 만들고 장학사업과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어린이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하며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매진을 다짐했던 조계종 포교원은 올해 서울·경인 어린이법회 지도자 모임, 어린이포교단체 협의회 등을 구성해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바 있다. 사찰 청소년 법회 지도자 교육, 어린이법회 개설 지원팀 운영, 제1회 불교어린이지도사 배출 등을 진행했으며, 12월 1일과 2일 충주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개최된 어린이포교 지도자 전진대회에서 어린이 및 지도자용 홈페이지를 공개해 포교 활성화 토대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법회 확대를 사업 목표로 어린이·청소년 통일법요집 및 찬불가와 율동 자료집 발간, 인터넷 홈페이지와 협의회 등을 통한 지도자간 네트워크를 공고하게 해 쌍방향 교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발족한 도선사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연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07 불교계 우리농촌 살리기 선포식 - 108산사 순례기도회 희망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우리 농촌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후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순례사찰에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해당 사찰 관내지역 주민들에게 환영을 받은 바 있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은 지난 9월 충주 중앙탑에서 개최된 창립 1주년 기념법회에서 “지금까지 펼쳐온 농촌사랑운동, 환경지킴이 운동, 군장병 사기진작 등의 사업을 더욱 승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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