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건평 380평, 지상 4층 전통한옥양식



불교총지종 포항 수인사(주교 지공)는 11월 20일 서원당에서 효강 종령을 비롯하여 전국 사원의 스승과 교도, 사부대중 7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헌공불사(낙성식)를 봉행했다.

효강 종령은 법어에서 “부처님은 자기 마음을 스승으로 하는 이는 안락과 지혜를 얻어 모든 번뇌를 끊고 보살도에 들어 청정한 과보를 증득한다고 설파하셨다”며 “수인사 도량이 보살도를 실천하고 무량중생(無量衆生)들의 옴마니반메훔 염송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는 전당이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원송 통리원장은 “신축불사를 위해 수인사 주교님과 스승님을 비롯 수인사 신정회 회장님과 교도 여러분들이 그동안 많은 고통과 고난을 인욕하셨고 사원 발전을 위해 용맹정진하셨다”며 “이런 정진과 지극한 발원이 있었기에 부처님께서 이처럼 아름답고 웅장한 전법도량을 내려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헌공불사는 본존제막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개식사, 대비로자나불전 호념, 헌공사, 종령법어,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신축불사를 마무리 한 수인사는 연건평 380평 지상 4층의 아름다운 전통한옥양식으로 건립됐으며, 앞으로 경북지역의 수행과 문화, 복지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 실현과 밀법 포교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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