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라이트 11월 21일 기자회견

제17대 대통령선거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 BBK사건과 관련해 불교계 일각에서 공작정치 중단과 검찰의 공정한 수사, 언론의 객관적 보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뉴라이트연합(상임대표 장산 스님)는 11월 21일 오전 11시 서울 대각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BBK사건은 김경준 개인이 저지른 사기사건”이라며 “이를 제2의 김대업 사건으로 만들어 대통령선거를 혼란으로 몰아가려는 집단이 있다”고 음해론을 제기했다.

이들은 “BBK사건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러운 지금, 정국 안정을 위해 대한민국 검찰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와 객관적인 보도를 주문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능멸하려는 김경준과 배후세력은 반국가적 책동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참회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권야욕에 빠져 보수우파의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이는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을 또 다시 고통에 빠트리는 반국가적 이단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교뉴라이트연합 상임대표 장산 스님, 현진 스님, 태고종 원로 지족 스님, 제성호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